[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더비카운티 선수들에게 이별을 암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19일 “램파드 감독이 더비카운티 선수들에게 자신이 첼시로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면서 “만약 첼시가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램파드가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램파드가 첼시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감독직이 공석이 된 첼시는 더비카운티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램파드 감독을 차기 가독 후보로 낙점했다.

램파드 감독은 더비카운티를 이끌고 첫 시즌 만에 승격 플레이오프에 도전했고, 첼시의 레전드로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첼시가 램파드 감독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당초 첼시 감독 부임설이 불거졌을 때 “추측성 이야기에는 관심 없다. 첼시와 가볍게 연결되는 것일 뿐이다. 더비카운티 구단 다음 시즌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첼시의 관심이 진지한 것을 확인한 램파드 감독도 첼시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더비카운티 구단과의 합의가 필요하다. 더비카운티의 멜 모리스 구단주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램파드 감독과 오래 함께하길 원한다”면서 “물론 램파드 감독의 의견이 중요하다. 만약 첼시가 램파드를 감독으로 선임하길 원한다면,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몫”이라며 첼시가 설득력있는 제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데려가는 대신 더비카운티 측에 400만 파운드(약 59억 원)의 보상금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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