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현장에서 나온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하루 동안 3경기에서 14골이 나왔다. 잉글랜드는 파나마를 상대로 6골을 퍼부으며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줬고, 파나마는 자국 역사상 월드컵 첫 골을 성공시키며 기뻐했다. H조 선두를 다투는 일본과 세네갈을 2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콜롬비아는 폴란드를 상대로 화력을 자랑했고, 탑시드를 받은 폴란드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 감독과 선수들이 한 말을 모았다.

 

#대승 이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묘한 기분으로 후반을 봤다”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경기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다. 아주 묘한 기분으로 후반전을 봤고, 선수들에게 끝까지 프로의식을 가지고 경기하라고 독려했다. 무자비한 모습으로 최고의 팀이 됐다는 게 기분이 이상하다.”

 

# 에르난 고메스 파나마 감독 “펠리페 발로이의 골에 매우 감동했다”

“펠리페 발로이가 골을 넣었을 때, 나는 너무나 감동했다. 그는 곧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발로이가 스스로 이뤄낸 업적과 프로정신 때문에 신께서 그에게 득점할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첫 월드컵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것에 기쁘고, 첫 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는 것에 더 기쁘다.”

 

# 일본 인정한 사디오 마네 “일본은 과소평가할 수 없는 팀”

“솔직히 말하면, 조금은 실망스럽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우리가 경기를 잘 시작했다고 생각했지만, 일본은 원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과소평가할 수 없는 팀이다. 그들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2골을 넣었다. 이제 우리는 결정적인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16강 진출을 위해 마지막 경기를 정말 잘 준비하는 것뿐이다.”

 

# 소방수로 투입돼 명장된 니시노 아키라 감독 “오늘 결과가 다음 경기 승리로 이어지길”

“세네갈이 우리를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실점 후에도 동요하지 않았고, 덕분에 두 번의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우리 리듬에 맞춰 공격이 잘 이뤄졌다. 교체 작전도 잘 통했고, 타이밍도 좋았다.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있었고, 나 또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반드시 이기고 싶엇다. 그러나 세네갈은 매우 강한 팀이었다. 이번 결과가 다음 경기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길 바란다.”

 

#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 “팔카오의 골이 가장 큰 기쁨”

“팔카오의 골이 오늘 밤 우리가 얻은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다. 그는 우리 대표팀의 상징이자 콜롬비아 축구의 상징이다. 항상 그가 골을 넣을 수 있고, 오늘 했던 것처럼 완벽한 몸 상태를 보여주길 바란다. 팔카오가 그가 가진 기술과 번뜩임을 보일 수 있도록 팀으로서 그를 돕고 있다. 그렇게 그는 오늘 골을 넣었고, 그의 득점은 오늘 경기 뿐 아니라 남은 경기들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정리= 김완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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