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을 알렸다.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한 경기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두 팀 감독과 선수가 한 말을 모았다.

 

# 체르체소프 러시아 감독 “이집트 경기는 다를 것이다”

“선수들이 얼마나 멋지게 골을 넣었는지, 선수들이 개막전이 주는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경기했는지에 주목하고 싶다. 하지만, 이집트 경기는 다를 것이다. 다른 도시의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하게 된다.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때로는 팬들이 기쁨이 원천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하다. 나는 선수들을 믿기에 어제도 편안했고 오늘도 느긋하다. 이런 선수들과 일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가 잘하면 감독은 편안하다. (선수들이 잘 하는데) 내가 왜 압박을 받아야 하나?”

 

# ‘MOM’ 데니스 체리셰프 “나는 그저 공을 찼을 뿐이다”

“이런 일은 꿈도 꾸지 못했다. 선발로 나올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로도 행복하다. 훈련장에서 가끔 내가오늘 터뜨린 두 번째 골(후반 추가시간) 같은 골을 넣었었다. (골을 터뜨릴 때) 주바와 함께 공격진영으로 넘어가려고 노력했고, 주바가 공을 내게 떨궈줬다. 나는 그저 공을 찼을 뿐이다.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 후안 안토니오 피치 사우디 감독 “크고,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정말 크고,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우리가 제대로 경기하지 못하는 사이에 러시아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가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없다.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런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본다. 우리는 전술을 바꿔야만 한다. 이번 경기를 잊고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아직 선수들을 믿는다.”

 

정리= 류청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