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권창훈은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꿈을 접었지만, 디종 동료들은 튀니지 대표팀에서 역사상 첫 16강을 노린다.

 

나빌 마알룰 튀니지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젊고 유망한 선수를 대거 선발했다. 2부리그까지 포함하면 프랑스에서 뛰는 선수만 6명이다. 튀니지 자국에서 뛰는 선수가 그 다음으로 많은데 5명이다.

 

그 중에서도 권창훈이 뛰는 디종 소속 선수가 가장 많다. 수비수 우사마 하다디와 공격수 나임 슬리티가 디종에서 권창훈과 함께 뛰었었다. 슬리티는 1992년생으로 최근 주목 받는 신예 공격수다. 대표팀에서도 19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석현준과 함께 뛰었던 사이프-에딘 카우이도 있다. 미드필더 카웅이는 대표팀에서 4경기에 출전했다. 튀니지 중심은 주장 와흐비 카즈리도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렌에서 뛴다. 카즈리는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튀니지는 월드컵에 5번 출전했으나 한 번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튀니지는 이번 월드컵 G조에서 벨기에, 파나마, 잉글랜드와 경쟁한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벨기에와 잉글랜드 중 하나만 잡을 수 있다면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튀니지는 최근 터키, 포르투갈과 한 친선전에서 모두 2-2로 비겼다. 튀니지는 빠른 역습 축구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제 실전만 남았다. 

 

# 튀니지 월드컵 최종엔트리 
골키퍼: 에멘 마틀루티(알바틴), 파루크 벤 무스타파(알샤밥), 무에즈 하센(샤토루)

 
수비수: 함디 나게즈(자말렉), 딜란 브론(헨트), 라미 베두이(에투알스포르티브드사엘), 요앙 베날루안(레스터시티), 샴 벤 유수프(카심파사), 야신 메리아(클롬스포르티프스팍스), 우사마 하다디(디종), 알리 마알룰(알아흘리)

미드필더: 엘리스 스키리(몽펠리에), 모하메드 아민 벤 아모르(알아흘리), 게렌 샬랄리(에스페랑스), 파르하니 사시(알나스르), 아흐메드 칼릴(클럽아프리캥 ), 사이프 에딘 카우이(트루아)

 

공격수: 파크레딘 벤 유수프(알이티파크), 아니스 바드리(에스페랑스), 바셈 스라르피(니스), 와흐비 카즈리(렌), 나임 슬리티(디종), 사뵈 칼리파(클럽아프리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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