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1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돌아왔다. 사우디는 다시 한 번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이룬 16강에 도전한다.

 

후안 안토니오 피치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은 4일(이하 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피치 감독이 선택한 선수는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국내파다. 알아흘리, 알힐랄, 알샤밥, 알나스르 네 팀에서 대표를 배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공격진이다. 피치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4골을 터뜨렸으나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나와프 알 아베드를 고심 끝에 제외했다. 알 아베드는 측면에서 사우디 공격을 이끌었었다.

 

피치 감독은 경험이 많은 모함마드 알 살라위와 무한나드 아시리 그리고 타이시르 알 자심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 위주로 공격진을 꾸렸다. 물론 알 살라위와 아시리는 나이에 비해서는 대표팀 출전횟수가 많지 않지만, 대표팀 기록은 좋은 편이다.

 

사우디는 월드컵에 12년 만에 돌아왔다.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함께 최종예선에서 돌풍아닌 돌풍을 일으켰다. 피치 감독은 월드컵 진출이 결정된 후 지휘봉을 잡았다.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힘든 일정이 사우디를 기다린다. 사우디는 이미 이탈리아, 페루와 한 친선전에서 모두 졌다. 오는 8일 독일과 마지막 친선전을 한다. 사우디는 14일 러시아와 월드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우루과이, 이집트와 대결한다.

 

#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최종엔트리 
골키퍼: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 야세르 알 모사일렘(이상 알아흘리), 압둘라 알-마요우프(알힐랄)

수비수: 만수르 알 하르비, 모타즈 호사위(이상 알아흘리), 야세르 알 샤흐라니, 모하메드 알브이크, 오사마 호사위, 알리 알 불라이히(이상 알힐랄), 오마르 호사위(알나스르)

 
미드필더: 압둘라 알 카이바리, 하탄 바헤브리(이상 알샤밥), 압둘말렉 알 카이브리, 압둘라 오타이프, 타이시르 알 자심, 후사인 알 모가휘(이상 알 아흘리), 살만 알 파라즈, 모하메드 칸노, 살렘 알 도사리(이상 알 힐랄), 야햐 알 세흐리(알나스르)

공격수: 파하드 알 무왈라드(일이티하드), 모함마드 알 살라위(알나스르), 무한나드 아시리(알아흘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