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파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2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4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은 소집 후 처음으로 오전에 비공개 전술훈련을 가졌고, 오후에도 초반 15분 훈련만 언론에 공개했다.

 

#박주호 “미드필더가 적응에 수월하다”

“항상 대표팀 들어올 때 두 포지션을 모두 생각하고 들어온다. 수비수로 뽑혔지만 미드필더도 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감독님이 선택 하실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준비 잘 하겠다.”

“자신이 있다기보다는 소속팀에서 계속 미드필더로 뛰었기 때문에 적응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경기를 내다보고 뛸 수 있는 수비 쪽이 경기 운영면에서는 편하다. 수비수로 어떻게 뛰어야 할 지도 생각은 계속 하고 있다.”

“감독님도 계속 이야기하시지만 외부에 전술이 노출되면, 우리가 약한 팀이기 때문에, 이게 공개가 되면 쉽지 않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오전 비공개 훈련은)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였고, 컨디션을 맞추는 방향의 운동을 했다.”

 

#오반석 “항상 가진 것에 120% 발휘해 왔다…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어떤 전술을 구사할 지 모르겠지만, 스리백과 포백 모두 유연하게 구사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 항상 가진 것에 120%를 발휘해 왔다. 그런 모습 보여주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소속팀에서는 스리백을 쓰지만, 포백도 항상 봐왔다. 큰 문제 없다. 개인 기량 펼쳐서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짧은 시간이지만 호흡과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는 우리보다 강한 선수들과 상대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조직적으로 녹아 드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잘 준비 하겠다.”

“(공인구)적응은 문제 없이 수월하다. 전에 쓰던 볼보다 탄력이 좋다. 공격수에게 유리할 것 같다. 좋은 슈팅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정리= 김완주 기자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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