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때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위기를 선사했던 주인공을 노리고 있다. 벨기에 전통의 명문 안더레흐트의 미드필더 레안데르 덴돈커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맨유는 2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벨기에 프로 리그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급파한다. 로열안트워프와 안더레흐트의 덴동커를 관찰하기 위해서다. 벨기에 태생의 덴돈커는 안더레흐트 유소년팀을 거쳐 2013년부터 활약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16세, 17세, 19세 21세를 거쳐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된 경험이 있다.
맨유와의 인연은 주제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 ‘악연’이 될 뻔 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8강에서 맨유와 안더레흐트가 맞붙었는데, 1차전 당시 맨유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반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득점을 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맨유의 골망을 흔든 것이 덴동커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경기에서 덴동커에 대해 호평한 바 있다.
덴동커는 양발을 쓸 수 있는 자원으로, 중원 장악 능력과 정확한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인지 맨유 외에도 AC밀란, 라이프치히 등 새 시즌 유럽 무대를 누비는 팀들이 안더레흐트의 첫 경기를 찾아 덴동커를 관찰한다. 한편 안더레흐트는 덴동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한 시즌 더 잡아두고 싶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이적료 산정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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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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