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승장과 패장의 표현은 달랐지만, 분위기는 비슷했다. 2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AFC챔피언스리그(ACL)' FC서울과 장수 세인트의 경기는 서울의 5-1 승리로 끝났다. 점수 차이는 컸지만,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장에 들어선 서울 최용수 감독과 장수 드라간 오쿠카 감독은 승리와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최 감독은 "한 경기로 평가하기에는 이름 감이 있다"라고 들뜸을 경계했고, 오쿠가 감독은 "서울은 강팀이지만, 1-5의 스코어 차이처럼 두 팀 사이의 실력 차이가 크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상대방이 긴장 했던 것 같다. 후반에는 경기력이 좋았다. 좋은 팀인 것 같다. 우리는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어서 기분이 좋다.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리오넬 메시의, 메시를 위한, 메시에 의한 축구화가 나왔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7일 메시의 첫 시그니처 축구화 아디제로 f50을 공개했다. 아디제로 f50은 특별하다. 메시가 제작에 직접,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디다스는 “빠른 움직임과 거침없는 플레이로 전세계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그의 축구 철학을 모두 담아 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개발과 제작에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도 이 때문이다. 메시는 10여 개의 메인 테스트에 직접 참여하는 등 시그니처 축구화 제작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메시의 철학과 아디다스의 기술이 만나 165g(FG제품, 270mm기준)의 초경량 축구화가 탄생했다. 메시는 천연 가죽 제품을 선호한다
[풋볼리스트=서울월드컵경기장] 류청 기자= ‘적응이 도대체 뭐예요?’FC서울 데뷔전인 ‘2013 AFC챔피언스리그(ACL)’ 장쑤 세인티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윤일록은 골을 넣고 이렇게 외치고 싶지 않았을까? 적응이 누구에게나 힘든 과정은 아닌 것 같다. 윤일록은 예열 없이 달아올랐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69분만 소화하고도 2골을 터뜨렸다. 다른 선수들과 ‘틀린 그림 찾기’가 불가능한 정도였다. 최용수 감독은 기존 4-3-3 전술에서 공격 쪽에 숫자를 더 배치하는 4-4-2 혹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그 중심에 윤일록이 있었다. 윤일록은 데얀-몰리나-에스쿠데로 확장 조합에 한 축을 확실하게 담당했다.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한 시즌에 감독을 몇 번까지 바꿀 수 있을까? 이 부문의 세계 기록이나 기네스는 없지만, 최근 스위스의 FC시옹이 기네스 협회를 부를 기세다. 시옹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그라운드의 들소’ 젠나로 가투소(35)를 감독으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여름 시옹으로 이적했던 가투소는 계속해서 선수로 뛰면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쉽게 표현하면 감독 겸 선수다. 가투소는 2012/2013시즌 시옹의 다섯 번째 감독이다. 세바스티앙 푸르니에, 미셸 데카스텔, 피에르-앙드레 슈르만, 빅토르 뮤노스에 이은 등극이다. 시옹 구단 수뇌부가 조바심을 내는 이유는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때문이다. 스위스 리그에서는 2위까지 챔피언스리그 2차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두 영국 신사(?)의 첫 맞대결에 프랑스와 영국이 들썩이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과 조이 바튼은 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각각 파리 생제르맹(PSG)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고 만난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에 속했던 두 선수는 프랑스에 와서도 앙숙 팀에 입단했다. 프랑스에서의 첫 조우는 아직 확실치 않다. 베컴이 몸을 만들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프랑스 언론은 그야말로 난리법석이다. 최근 베컴 같은 슈퍼스타를 지녀보지 못했기 때문일까? 세계 최고의 축구 전문지로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풋볼’도 같은 장단에 춤을 출 정도다. ‘프랑스 풋볼’은 주말판 표지를 베컴과 바튼으로 만들었다. 표지를 쓴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축구는 숫자가 아니에요. 편집장님!” 그렇다. 축구를 기록의 경기라 부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상대적이지 않은 게 없는 세상이지만, 숫자 안경을 쓰고 축구를 보면 전체를 살펴보기 어렵다. 숫자가 의미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숫자는 간단하고, 압축적이다. 지나간 일들을 돌아보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에서 ‘숫자로 보는 지난 주말’을 준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숫자는 작지만, 뒤에 숨어있는 실체는 크다, 는 것만 기억하시라. 50%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조건부로 왕자가 된다. 보아텡을 가장 잘 모시는 팀은 바르셀로나다. 보아텡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터뜨렸는데 그 중 2골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넣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에 벌어진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꿩 잡던 매는 어디로 갔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이 무너졌다.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원정이 아니라 홈 팬들이 득실대는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1-3으로 쓰러졌다.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인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독일 출신인 루카스 포돌스키가 아니었다면 더 참혹한 패배를 맛볼 수도 있었다. 아스널은 독일 팀에 강했다. 홈에서는 12번 싸워 9번을 이기고 단 2번만 패했었다. 독일 잡는 매라고 표현해도 무방했다. 영원한 승자는 없었다. 아스널은 올 시즌(2012/2013)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만 독일 팀에게 홈에서 두 번 패했다. 자존심을 구겼다. 조별리그에서는 샬케04에게 0-2로 패했었다. 슈팅 6개 중에서 단 1개만 골대 안으로 보내는
[풋볼리스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국제아마추어풋살대회 홍보의 일환으로 ‘함께하면 할수록 즐거운 축구(“Football is better together”), 볼 트래핑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천안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 11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참가자들의 볼 트래핑 1개당 500원씩을 적립, 경남지역 저소득층 유소년들로 구성된 경남희망FC 유소년 축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현장 참가자에게는 볼 트래핑 수에 따라 리버풀FC 유니폼과 우산, 음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또한, 행사장에는 리버풀FC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담은 ‘스탠다드차타드 트로피컵 랩핑카’가 전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셀타 비고에 틈이 생겼다. 셀타 비고 구단이 18일(이하 현지시간) 파코 에레라 감독을 경질하고 아벨 레시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구멍이 난 것. 구멍의 크기와 형태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여기를 무엇으로든 채워야 한다. 내용물은 레시노 감독만이 안다. 기존의 것을 집어들 수도 있고, 새로운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지난 8월 셀타 비고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도 새로운 아침을 맞게 된다. 흔히 쓰는 표현으로 위기 아니면 기회다. 지금까지 흐름으로 보면 박주영에게 더 큰 위기가 찾아오는 건 불가능하다. 남은 건 더 많은 출전기회다. 레시노 감독은 기존 선수들로 강등 파도를 넘어야 하기에 박주영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
[풋볼리스트] 서호정/류청 기자= 황진성(30)의 선택은 결국 10년 간 인연을 맺어 온 포항 스틸러스였다. FA 신분으로 재계약과 이적을 놓고 고민하던 황진성은 18일 포항 스틸러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황진성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왔고 이번에도 같은 방식을 택했다.황진성은 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구단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오늘이 AFC챔피언스리그(ACL) 등록 마감일이었다. 오늘까지 계약해야 ACL에 뛸 수 있었다. 구단과 클럽하우스에 만나 사인을 했다”고 밝혔다.고심 끝에 포항을 선택한 이유는 황선홍 감독의 배려와 포항 팬들의 따뜻한 관심이었다. 2003년 입단 후 줄곧 ‘포항맨’으로 살아온 황진성은 일탈보다는 일관성을 택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10주년 유니폼을 공개했다. 인천은 18일 “지난해 12월 팬들의 대상으로 유니폼 공모전을 개최한 후 서포터즈 대표,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르꼬끄 스포르티브 관계자, 디자인 교수 등 다양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인천유나이티드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디자인적으로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구단 공식 용품후원사인 르꼬끄 스포르티브 측에서 최종 디자인을 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유니폼의 특징은 인천의 전통인 검은색과 파란색의 조화다. 지난 시즌 단색에서 다시 줄무늬로 돌아온 것. 인천은 “선정된 공모작 중 창단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스트라이프 자체를 10개의 선으로 분할하여 표현해서 그 의미를 배가 시켰다”라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축구는 숫자가 아니에요. 편집장님!” 그렇다. 축구를 기록의 경기라 부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상대적이지 않은 게 없는 세상이지만, 숫자 안경을 쓰고 축구를 보면 전체를 살펴보기 어렵다. 숫자가 의미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숫자는 간단하고, 압축적이다. 지나간 일들을 돌아보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에서 ‘숫자로 보는 지난 주말’을 준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숫자는 작지만, 뒤에 숨어있는 실체는 크다, 는 것만 기억하시라.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2/2013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기록한 슈팅 숫자. 골 숫자가 아니다. 조금 수줍은 이 슈팅 숫자는 올 시즌 호날두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기록한 최소 기록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013-14시즌 유니폼, ‘실버 애로우(SilverArrow)를 공개했다. 수원의 새로운 유니폼 실버 애로우는 아디다스의 최신 라인업 ‘캄페온 13’을 바탕으로 독일 본사에서 직접 개발하고 디자인한 제품이다. ‘캄페온 13’은 2010 월드컵과 2012 유로 대회 우승 국가인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에 적용된 디자인으로 아시아 클럽으로는 수원이 최초로 사용한다. 수원은 “디자인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투톤 디자인을 적용해 청색과 은색 두 가지 컬러만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과 서정원 신임 감독의 화살같이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SMART축구’ 컨셉을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실버 애로우는 라는 이름은 가슴 부분의 V모양 디자인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었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