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물병을 걷어찼다. 이후 시즌 두 번째 퇴장 조치를 받았다. 3경기 출전 정지가 유력하다.

맨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날 조나단 모스 주심이 시뮬레이션 액션을 한 폴 포그바에 경고를 주자, 무리뉴 감독이 욕설과 함께 물병을 걷어찼다. 무리뉴 감독은 모스 주심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받았고, 벤치에서 물러났다.

무리뉴 감독의 징계는 벌써 세 번째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0월 18일 열린 리버풀전을 앞두고 주심 배정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 리버풀에 연고를 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담당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5만 파운드 벌금을 징수했다.

지난 10월 29일 번리전에서도 일이 있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마크 클라텐버그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특히 전반 33분 안데르 에레라가 경고받을 때 분노를 참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을 끝내자마자 주심과 경기 관계자에게 판정에 대한 항의로 욕설을 퍼부었다. 클라텐버그 주심은 무리뉴 감독에게 퇴장을 조치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3경기 동안 관중석 부근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웨스트햄전은 번리전 징계 이후 처음으로 무리뉴 감독이 벤치로 복귀한 경기였다. 그러나 또 다시 화를 참지 못했고, 전반 27분 만에 다시 관중석으로 올라가야 했다. 영국 ‘ESPN’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무리뉴 감독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무리뉴 감독은 오는 12월 5일 열리는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토트넘-크리스털팰리스전까지 나설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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