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구 고이스(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드리구 고이스(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라질 윙어 호드리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인 아닌 튀르키예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과 세네갈의 경기에서 호드리구와 갈라타사라이의 왼쪽 수비수 야콥스가 경기 후 만나 소셜 미디어에서 서로를 팔로우했다. 두 사람은 갈라타사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되는 세계 최고 수준 공격수이지만 레알마드리드에서는 유독 입지가 불안하다. 작년 여름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한 뒤 흔들리기 시작했고, 주전보다는 교체로 경기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호드리구가 가장 선호하는 위치인 왼쪽에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가장 우선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사비 알론소 부임 후에는 출전 시간이 더욱 줄어들었다. 시즌 전부터 제기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레알에 남았는데, 예상대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에서 10경기를 뛰었지만 출전 시간은 255분에 불과했고 공격 포인트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록한 2도움이 전부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올 수록 호드리구의 이적설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만 아스널, 맨체스터시티, 토트넘홋스퍼 등 여러 잉글랜드 팀들이 관심을 보인만큼 이번 겨울에도 오퍼가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왼쪽 윙어를 찾고 있는 토트넘이 강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다. 

호드리구(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드리구(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이번에는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명문팀이지만 프리미어리그 팀들에 비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호드리구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여기에 호드리구가 갈라타사라이 선수인 야콥스와 SNS를 팔로우하면서 이적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미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호드리구의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가 ‘갈라타사라이로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했다.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레알이 호드리구의 이적을 허용하고, 선수 급여의 절반을 몇 달간 분할 지불이 가능하다면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호드리구가 과거 갈라타사라이 팬들을 언급했던 것도 재조명됐다. 2022년 ‘ESPN’과 인터뷰에서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정말 대단하다. 몸 풀러 경기장에 나갔을 때 귀가 먹먹할 뻔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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