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번 시즌 부상자들이 많아 고생하고 있는 레알마드리드에 또 부상자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벨링엄이 발목 부상으로 3월 초까지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11일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지로나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경기 도중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계속 경기를 소화하려고 했으나 결국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후반 12분 조기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발목을 삐었다”고 벨링엄의 상태를 설명한 뒤 “검사를 할 것이다. 다음 경기까지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는데 안첼로티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레알은 올 시즌 내내 부상자가 많은 편이다.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도 많다. 특히 지로나와 경기 때는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가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미드필더 오렐리엥 추아메니, 측면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로 센터백 조합을 꾸려야 했다.

그럼에도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우승 경쟁팀 지로나에 4-0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선두로 홀로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2위 지로나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선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했으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를 연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벨링엄의 이탈은 타격이 크지만, 장기 부상은 아닌 점이 불행 중 다행이다. ‘디애슬레틱’은 벨링엄이 다음 달 7일 열리는 RB라이프치히와의 UCL 16강 2차전 때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레알은 그 사이 UCL 16강 1차전을 비롯해 라리가 14위 라요바예카노, 15위 세비야, 9위 발렌시아를 상대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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