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마페오. 마요르카 공식 트위터 캡처
파블로 마페오. 마요르카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올 시즌 라리가 잔류가 유력한 마요르카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는 새 판을 짜야할 위기다. 이강인에 이어 주전 라이트백 파블로 마페오도 세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울티마 오라’는 10일(한국시간) ‘엘데스마르케’를 인용해 “세비야가 오른쪽 풀백을 강화하기 위해 마페오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인 헤수스 나바스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서다”고 보도했다.

마페오는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에서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리며 마요르카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과감한 공격성과 빠른 속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2,531분을 소화하며 대부분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마페오는 이미 지난여름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나우엘 몰리나를 영입하기 전, 마페오 영입을 노렸다. 마페오의 공격적인 능력에 라리가 상위권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마요르카는 마페오의 이적은 계획에 없었다. 이미 올 시즌을 끝나고 핵심 선수들의 이적이 예상돼 있기 때문이다. 주전 미드필더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는 자유계약으로 아틀레틱빌바오행이 확정됐다. 이강인 역시 이적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페오 역시 마요르카에서 키운 선수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로 마요르카에 왔다가 1골 5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350만 유로(약 50억 원)에 완전 이적했다. 당시 4년 계약을 체결했고 아직 3년 계약이 남았다. 그러나 적당한 이적료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편 마요르카는 현재 라리가 12위에 위치해 있다. 11승 8무 14패(승점 41)로 사실상 잔류가 확실시 되는 위치다. 이강인, 베다트 무리키, 마페오, 안토니오 라이요 등 핵심 멤버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후 핵심 자원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마요르카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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