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훗스퍼의 부진 이유로 부담을 꼽았다.
콘테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 16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승리하거나 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안정감이 필요하다. 그러나 올해는 이게 부족하다. 내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집중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하는 건 쉽지 않은 임무다. 매번 압박을 받는 건 몇몇 선수들에게는 좋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나쁘다. 선수들은 가끔 동기부여를 느끼지만 뛰지 못할 정도로 압박을 느끼기도 한다. 좋은 활약을 하다가 너무 큰 부담을 느끼면 갑자기 무너질 것이다. 우리는 선수들을 더 회복력 있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이다.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지만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하며 다시 무너졌다. 선수들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는데, 손흥민 역시 여기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은 4골만 넣었다. 콘테 감독의 발언도 손흥민을 염두했을 가능성이 크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에서 압박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압박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축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축구만 말하고 축구 프로그램도 많은 부담을 준다. 이런 압박감과 함께 성장하고, 사는 것에 익숙하다"며 "잉글랜드에서는 큰 부담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축구는 팀과 팬들의 전쟁이다"고 비교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 5시 AC밀란과 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레스터전 승리를 딛고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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