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세징야, 이근호(왼쪽부터, 이상 대구FC). 대구FC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구FC가 세징야, 이근호, 오승훈 주장단 체제를 2023시즌에도 유지한다.

대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 세징야, 부주장 이근호, 오승훈의 연임 소식을 전했다. 베테랑 세 선수는 2022시즌 하반기부터 주장단을 맡아 팀을 이끈 바 있다.

세 선수 모두 성실한 태도와 모범적인 자세로 선수단의 신뢰가 두텁다. 올해로 대구에서 8년차를 맞이한 주장 세징야는 주장이자 핵심 선수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과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선수단 중에 가장 맏형인 이근호와 든든한 수문장 오승훈은 책임감과 뛰어난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구 코칭스태프는 세 선수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책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주장직을 연임하게 된 세징야는 “내가 사랑하는 대구에서 주장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나를 믿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구는 주장단과 함께 2023시즌 선수단 등번호도 공개했다. 세징야(11)를 비롯해 이근호(22), 김진혁(7), 홍철(33)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 본인의 번호를 그대로 유지했다. 돌아온 에드가는 자신을 알린 9번을 선택해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고, 새로 대구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세라토와 바셀루스는 각각 8번과 99번을 선택했다. 또 다른 신입생 김강산은 20번, 김영준은 19번을 사용하기로 했다.

대구는 현재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일부터 경상남도 남해에서 동계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월 4일부터는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2차 동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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