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텔레스(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텔레스(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여름 영입한 알렉스 텔레스가 코로나19에 재감염 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르투에서 활약하던 텔레스를 영입했다. 지난 10월 파리생제르맹(PSG)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텔레스는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영국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텔레스는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었는데, 검사 결과가 다소 오락가락한 상황이다.

브라질 복수 매체에 따르면 텔레스는 지난 주중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4일(현지시간) PCR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팀닥터인 호드리고 라스마르가 확인한 사실이다.

다만, 텔레스가 이미 한 차례 코로나19 양성과 음성을 경험한 후 PCR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이기에 확진 분류에는 더욱 정밀한 검사를 요하고 있다. PCR 검사의 경우 코로나19 재양성 반응이 재활성이나 재감염 보다는, 이미 불활성화된 바이러스가 상피세포 내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중앙임상위원회 역시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PCR 검사는 매우 민감한 진단법으로 바이러스 검출 및 미검출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검사의 오류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일단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대체 자원을 선발해 잔여 A매치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텔레스는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 치료 혹은 양성 해제 등의 절차를 따를 전망이다. 물론 재확진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텔레스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라 소속팀인 맨유 역시 부담이 클 전망이다. 완치 전까지 영국으로의 재입국이 어려울 수 있다. 최근 루크 쇼의 부상으로 인해 텔레스의 역할이 절실했던 상황이다. 맨유는 텔레스에 앞서 폴 포그바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마치고 전력에 복귀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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