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레전드’ 폴 스콜스가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이상의 선수였다고 이야기했다.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스콜스, 제라드, 램파드 중 누가 최고인지에 대한 ‘스램제 논쟁’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다. 각각 맨유, 리버풀, 첼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세 선수 모두 은퇴한 지금도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선배’ 스콜스의 손을 들어줬다. 맨유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콜스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잉글랜드에선 많은 골을 넣은 램파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고 중엔 제라드도 있다”라며 “나는 스콜스가 그 누구보다 경기에서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 잉글랜드의 모든 미드필더를 본 적이 없다. 직전 세대에선 분명 세 선수가 가장 훌륭했을 것이다. 이 중에서도 스콜스가 제일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스콜스의 덕을 본 일화도 설명했다. 페르난데스는 “스콜스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좋아했고 득점과 도움을 많이 올렸다. 지난 시즌 홈에서 클럽브뤼헤를 상대로 한 유로파리그를 준비할 때 TV에 스콜스의 득점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식사 중이었는데 그의 모든 골을 보기 위해 끝까지 앉아있었다. 옆에 있던 프레드에게 ‘스콜스 좀 봐. 네가 득점하기 위해선 저렇게 골과 근접한 장면을 만들어야 돼’라고 말했다. 그날 프레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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