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39세 즐라탄은 최근 전성기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현재 4경기 7골을 기록, 경기당 평균 1.75골을 뽑아내고 있다. 밀란은 즐라탄의 활약 덕에 리그 선두(승점16, 5승 1무)를 질주 중이다.
즐라탄은 세리에A 10월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됐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 공격수로 즐라탄을 포함했다. 10월 평균 평점이 무려 8.2다.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다.
지난 1일(한국시간)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선 환상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즐라탄은 문전으로 공이 올라오자 공중으로 뛰어 올라 오버헤드킥을 구사했다. 상대 골키퍼가 예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프랑크 케시에의 선제골도 즐라탄이 도왔다. 총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즐라탄은 2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날 수 있는데 왜 뛰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오버헤드킥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즐라탄 특유의 엄청난 자신감이 묻어나는 게시물이다.
즐라탄은 과거 유벤투스, 인테르밀란,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다.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2018년 미국프로축구 소속 LA갤럭시로 이적했다. 그렇게 은퇴를 준비하나 싶었으나 지난해 말 밀란 유니폼을 입고 18경기 10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올시즌 득점 페이스는 더 좋아졌다.
스웨덴 대표팀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즐라탄은 UEFA 유로 2016을 마치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본인 트위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오랜만이군”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가는 중이다. 한 매체에선 대표팀 복귀를 암시하는 게 아닌 단순히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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