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손흥민의 초반 득점세가 무섭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불과 9경기만에 10호골에 도달했다. 개인 통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가장 빨리 두 자리 득점에 도달한 2014-2015 시즌의 18경기의 절반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다.
손흥민은 프로 통산 11번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이 중 손흥민이 '두 자리 수 득점'에 실패한 것은 단 세 차례뿐이다. 함부르크에서 뛴 데뷔 첫 두 시즌을 제외하면, 독일에서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긴 2015-2016 시즌이 유일한 '한 자리 수 득점' 시즌이다. 2012-2013 시즌 30경기만에 시즌 10호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째인 2019년 12월 7일 역시 번리전에서 시즌 10호 골을 완성시켰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불과 9경기만에 10호 골에 도달한 것이다.
현재 손흥민은 9경기 10골, 즉 경기당 1골 이상 넣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페이스가 시즌 내내 이어질 경우, 단순 계산시 올 시즌 50골 이상도 가능해진다. 그만큼 놀라운 초반 기세라는 의미다.
손흥민은 30일 벨기에 로열앤트워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즌 11호 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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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maestro@footballi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