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욱(제주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진성욱(제주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인천] 김정용 기자= K리그2에서 자동 승격할 팀은 제주유나이티드로 거의 좁혀졌다. 반면 K리그1에서 강등될 팀의 정체는 일주일 뒤에야 알 수 있게 됐다.

24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를 가진 제주가 수원FC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이동률, 후반 29분 진성욱의 골이 터졌다.

선두 제주는 2위 수원FC와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제주와 수원FC 모두 이번 시즌을 2경기씩 남겨놓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제주가 전패하고 수원FC가 전승해야 선두가 뒤집힌다. 제주는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자동 승격권한을 잡기 직전이다. 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팀만 승격한다.

이날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남드래곤즈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건 순위싸움은 3위 대전(승점 36), 4위 전남(승점 36), 5위 서울이랜드FC(승점 35), 6위 경남FC(승점 33) 사이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FC안양은 충남아산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K리그1에서는 강등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일전이 열렸다. 인천유나이티드가 부산아이파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하위 인천이 승점 24점으로 올라서며 10위 부산, 11위 성남FC(이상 승점 25)와 승점차를 좁혔다.

FC서울과 강원FC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의 박주영이 선제골을, 강원의 고무열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