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비야레알). 게티이미지코리아
구보 다케후사(비야레알).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 구보 다케후사(비야레알)가 최하 평점을 받았다.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페인의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6라운드에서 발렌시아가 비야레알에 1-2로 졌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보는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다. 올시즌 비야레알에서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야 감독의 부름을 받던 구보가 비교적 이른 시간 투입됐다. 기대를 모은 ‘미니 한일전’은 이강인이 결장하면서 무산됐다.

구보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다니 파예호의 득점에 관여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구보가 공을 잡자 상대 수비가 빼앗으려던 게 파예호에게 향했다. 이어진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 하단을 스치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구보는 거친 반칙을 두 차례 범하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27분 호세 루이스 가야에게 가한 무리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엔 카를로스 솔레르를 향해 발바닥을 든 채 태클하며 주심이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수집한 구보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막판 한 명 부족한 비야레알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비야레알이 수적 열세 속에서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가까스로 승점 3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구보에게 평점 5를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최하다. 이번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한 뒤 입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보 상황이 더 나빠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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