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영국 축구 전문가 토니 캐스카리노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수비 불안에 흔들리는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을 노출했다. 무엇보다 영입생 에두아르 멘디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시 골키퍼로 나선 케파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2-1로 앞서던 후반 12분 커트 주마의 백패스 실수를 케파가 걷어내기 위해 앞으로 나왔지만 제대로 볼처리를 하지 못했다. 뒤늦게 쫓아가보려고 했지만 결국 실점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축구 전문가 캐스카리노는 "주전에서 후보로 내려갔다. 그리고 어제(18일) 경기력을 보면 이제 3번째 골키퍼인지도 모르겠다"고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말했다. 캐스카리노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첼시에서 뛴 경력도 있다.

캐스카리노는 "이젠 벤치에도 못 들 것이다. 윌리 카바예로가 2번째 골키퍼가 될 것이다. 나는 램파드 감독이 케파를 기용한 것에 약간 놀랐다. 그는 케파를 원하지 않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케파는 역대 골키퍼로서 최고인 8000만 유로(약 1093억 원)의 이적료에 아틀레틱빌바오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멋진 선방을 펼치면서 연착륙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떨어지는 방어 능력은 물론 잦은 실수로 첼시를 여러 차례 곤경에 빠뜨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