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19 감염시 지침을 위반했다는 공개 지적을 받았다.
빈첸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라이 라디오 1’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렇다. 호날두가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A매치를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가 무증상이었으며 즉시 소집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모국 포르투갈이 아닌 소속팀 유벤투스의 연고지 토리노(이탈리아)로 향했다.
앞선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행동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자초했다. 유벤투스는 관계자 2명의 확진 이후 자체 보유한 J 호텔에 집단 격리 공간을 마련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격리를 받아들일 경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경기를 놓친다는 이유로 먼저 이탈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두 차례 음성 반응이 나온 적은 있지만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지침에 따르면 며칠 더 격리된 뒤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앞서 구단 관계자와 동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일련의 논란 이후 인터뷰를 가진 스파다포라 장관은 “보건당국으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는 한 지침 위반이다”라고 호날두에 대한 의견을 정리했다.
또한 스파다포라 장관은 최근 선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계속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미 세리에A를 비롯한 유럽 빅 리그들이 관중을 받기로 결정했지만, 최소한 다음달까지는 무관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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