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보유한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의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3차전에서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0-0으로 비겼다. 양 팀이 승점 1점씩 획득하며 포르투갈이 1위, 프랑스(이상 승점7)가 2위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와 킬리앙 음바페가 최전방을 맡고, 앙투안 그리즈만이 뒤를 받쳤다. 아드리앵 라비오,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라 중원이다. 수비는 루카스 에르난데스, 프레스넬 킴펨베, 라파엘 바란, 뱅자맹 파바르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포르투갈 공격진은 주앙 펠릭스 양쪽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가 섰다. 윌리암 카르발류, 다닐루 페헤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선에 포진됐다. 포백은 라파엘 게레이로, 페페, 후벵 디아즈, 넬송 세메두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후이 파트리시우가 착용했다.
전반 초반 프랑스와 포르투갈 모두 유효슈팅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이 견고한 수비 대형을 구축하면서 박스 진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20분 페르난데스는 프랑스 수비진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먼 거리에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공은 파바르 몸 맞고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프랑스가 전반 32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포그바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길게 차주자 그리즈만이 잡아 바로 때린 슛이 파트리시우 정면으로 향했다. 어려운 각도에서 침착하게 유효슈팅을 만들어냈으나 읽히는 수였다.
포르투갈은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통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낮고 빠르게 올라온 공을 펠릭스가 넘어지면서 발 끝에 맞힌 게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분 만에 음바페가 개인 기량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박스 왼쪽에서 빠르게 공을 접는 동작으로 페헤이라를 제친 뒤 특유의 속도를 살려 슈팅까지 이어갔다. 요리스가 팔을 뻗어 가까스로 쳐냈다.
포르투갈은 후반 28분 페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페페가 간발의 차로 수비 라인보다 먼저 출발했고, 부심이 예리하게 잡아냈다.
이후로도 양 팀은 수비에 균열을 만드는데 애먹었다. 후반 30분 포그바가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슛마저 요리스 정면으로 향했다.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영상] ‘PL 전체 1위’ 손흥민 방출한 138만명, 그 중 한 명이 접니다.
- [영상] '이적시장 꼴찌' 암울한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미래?
- [영상] 'EPL 최다골 레전드' 시어러 "손흥민이 맨유 찢어버렸다" (BBC)
- 英 대표 케인에게 ‘손흥민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평가까지
- 케인, 벨기에전 뛰며 건강 증명… 토트넘 '천만다행'
- 무거웠던 독일 전차, 슈바인슈타이거, "5백보다 4백이 낫다"고 한 이유
- 젊은 스페인엔 '전형적 9번'이 없었다, 끝없는 전방 압박
- 맨시티, 메시 영입 재추진 계획…'내년 여름 노린다'
- 에릭센의 불만 “벤치 신세 끝내고 싶어”
- 쿠티뉴, 경기력 살아난 비결은 ‘벌크업’
- [리뷰] 레반도프스키와 ‘맹공’ 이탈리아, 모두 무득점… 0-0 종료
- ‘호날두vs음바페라고?’ 나란히 지워진 두 스타
- 레스터, 김민재 이어 토트넘과 로돈 영입 경쟁
- 바르사 '뎀벨레, 왜 안 나가?' 심기불편
- 카바니, 에레라와 디마리아 조언에 맨유행 결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