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적시장을 비교적 조용히 보내던 유벤투스가 대형 이적을 성사시켰다. 피오렌티나 소속 유망주 페데리코 키에사를 영입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늦게 구단간 협상이 완료됐다. 이적시장 마감일인 5일 저녁 전까지 키에사의 이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2년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이 붙는 형태다. 첫 시즌 임대료 200만 유로(약 27억 원), 두 번째 시즌 임대료는 800만 유로(약 109억 원)다. 여기에 완전이적 옵션은 4,000만 유로(약 547억 원)에 조건부 1,000만 유로(약 137억 원)가 더해진다. 모두 합치면 6,000만 유로(약 820억 원) 규모의 거래다.
키에사의 유벤투스행은 아래 조건 중 하나가 충족되면 자동으로 확정된다. 그 조건은 유벤투스의 4위 진입, 한 시즌에 키에사가 30분 이상 뛴 경기 수가 전체 경기의 60% 이상 등 매우 쉬운 옵션이다. 사실상 완전영입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으며, 임대 후 완전영입 형태를 취하는 건 이적료 지불 시기를 2년 뒤로 미뤄 장부상 흑자를 유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일종의 편법이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대표 공격수 엔리코 키에사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피오렌티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16년 1군에 진입했고, 이후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2018년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공격 자원이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오른쪽 윙백으로 뛰고 있다.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마침 비대칭 전형으로 오른쪽 윙백 자리에 사실상 윙어인 선수를 배치하길 즐긴다. 키에사는 이 자리에 잘 맞는 선수다. 유벤투스는 키에사를 영입하는 동시에 더글라스 코스타를 바이에른뮌헨으로 보낼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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