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레일마드리드 선수단이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팀과 농구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10% 삭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이 재개될 시 삭감폭 10%를 유지하지만, 취소된다면 20%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페인라리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세리에A 등 빅클럽을 포함한 전세계 대부분의 프로축구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재정 압박을 받는 각 구단의 선수단 및 직원들이 연봉 삭감에 동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도르트문트 등의 선수단도 월급을 삭감했다.

레알 선수단의 급여 삭감은 1군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연봉자인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평직원들은 구조조정 없이 임금의 100%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레알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 바이러스에 맞서 힘쓰고 있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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