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단이 통큰 기부를 결정했다. 월급을 깎고 해당 금액을 영국의 국가의료서비스(NHS)에 기부한다.

영국 '미러'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최초로 월급 삭감과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 금액은 총액 350만 파운드(약 52억 원)다.

맨유는 주장인 해리 맥과이어는 선수단 전원 및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논의 후 향후 한 달간 30% 일괄 삭감을 결정했다. 

맨유의 1군 선수들은 최대 주급 약 37만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를 수령하고 있다. 개인별 계약 조건에 차이가 있다. 개인 금액과 관계 없이 지역사회를 돕는 일이기에 모두가 흔쾌히 동의했다.

맨유 선수단은 기부금의 사용에 단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액을 연고지인 맨체스터 지역의 공공 의료시스템에 먼저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맨유의 대응은 사회적 롤 모델로 찬사를 받고 있다. 직원들의 고용 및 임금 보장, 연고 이웃인 맨체스터시티와의 공동 기부 및 사회공헌 협업, 직원들의 취약 계층 식량 제공 자원봉사,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 등 레전드들의 보유 호텔 객실 의료진 무상 제공 등 미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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