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영국 현지의 한 언론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입대하는 해병대 훈련소의 기초 군사훈련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이달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일 해병대에 입대해 3주 동안 제주도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군사훈련과 축구계 종사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 “손흥민은 가장 먼저 머리를 밀어야 한다. 모든 신병들이 짧고 깔끔한 머리 스타일을 유지한다. 특히 해병대는 더 짧다. 삭발에 가까운 머리 스타일을 고집한다"고 해병대 특유의 '돌격머리'를 설명했다. 

훈련 내용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각개전투, 무기 사용 훈련, 철조망 밑으로 기어가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정도의 체력을 감안했을 때, 24kg의 완전 군장 상태에서 하는 6~7km 행군은 쉽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화생방 훈련은 힘들 수도 있다. 훈련병들은 방독면을 쓰고 입장하지만 조교로부터 벗으라고 지시를 받는다”며 화생방 훈련을 손흥민에게 가장 고될 훈련으로 꼽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병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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