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오넬 메시가 최근 바르셀로나와 잡음을 빚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테르밀란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원클럽맨으로 뛴 메시는 오는 2021년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7년 연봉 인상을 약속하며 메시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바르셀로나는 최근 2023년까지 계약기간을 2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구단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메시는 최근 임금 삭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내비쳤다. 언론에 잘못된 정보를 흘려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구단에 실망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지난 2월에는 에리크 아비달 기술이사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 이유 중 하나로 선수들의 태업을 언급해 얼굴을 붉힌 바 있다.

인테르의 전 회장 마시모 모라티는 공개적으로 메시 영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모라티는 6일 이탈리아 ‘라디오 라이’를 통해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 막바지에 있다. 메시 영입을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메시 영입이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테르는 협상 카드도 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인테르와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가 마르티네스를 협상에 활용할 수도 있다. 모라티 전 회장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인테르가 메시 영입을 위한 협상에 마르티네스를 포함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바르셀로나의 입장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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