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브라질 공격수 에델이 제주유나이티드로 합류했다. 작년 성남FC에서 인연을 맺었던 남기일 감독과 재회한다.

제주는 26일 에델 입단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77번이다. 이로써 제주 외국인 선수는 수비수 발렌티노스, 미드필더 아길라르, 공격수 에델로 구성됐다.

에델은 2015년부터 올해로 6년째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구FC, 전북현대, 성남에 이어 네 번째 팀이다. K리그 149경기 3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 대구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고, 그 뒤로도 매 시즌 6~9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공격 전 지역을 헤집으며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스피드와 테크닉을 갖췃다.

제주는 ‘남 감독은 누구보다 에델을 잘 알고 있다. 성남에서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보유한 에델을 2선에 배치해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또한 당시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했던 성남에서 베테랑 선수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1부 승격을 위해 리빌딩에 돌입한 제주의 입장에선 전력 보강 이상의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컨디션도 좋다’고 설명했다.

에델은 "다시 한 번 남기일 감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팀에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제주는 젊은 팀이다. 제주는 하나다. 실력뿐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이 따를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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