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에를링 홀란드(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를 선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홀란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홀란드에게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솔샤르 감독은 몰데FK에서 홀란드를 지도한 바 있고, 당시 공격수가 부족해 고민하던 맨유로선 홀란드 영입은 최고의 선택지였다. 하지만 홀란드의 선택은 맨유가 아닌 도르트문트였다.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는 25일 노르웨이 방송사 ‘TV2’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홀란드의 도르트문트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알프잉에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의 모두가 홀란드를 원했다. 이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 전체가 선수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팀을 선택하는 기준을 밝혔다. 

"감독만 선수를 원해선 안된다. 감독만 믿고 이적을 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감독이 언제 경질될지 모르기 때문"이라던 알프잉에 홀란드는 "지난 5년에서 10년간 그 클럽이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유를 설명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이적 후 11경기 1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연이어 펼쳤다. 한편 독일분데스리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4월 30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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