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개구리 점프’의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전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콰우테모크 블랑코가 모렐로스주(州) 주지사로서 질병과의 싸움 중이다.

블랑코는 25일(한국시간) 본인 트위터와 모렐로스주 계정 등을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의 적극적인 싸움을 독려하고, 주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이다.

블랑코는 영상에서 “시민 건강에 대한 중대한 위협에 직면했다. 모렐로스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금은 대립할 때가 아니다. 어느 때보다도 모두의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모렐로스주 역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피해가지 못했다. 아직 멕시코의 확진자는 405명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규모 시민 행사를 금지하고 재택근무를 권한 산태다.

모렐로스주는 생계가 위협받는 시민들을 구하고, 경제를 복구시키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저금리 또는 무(無)금리 대출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또한 관내 각종 기관과 기업체가 주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블랑코 주지사는 선수 시절 멕시코 대표로 120경기 39골을 기록한 스타 공격수였다. 특히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로서 한국을 상대로 활약했다. 두 발 사이에 공을 넣고 펄쩍 뛰는 ‘개구리 점프’는 아예 블랑코의 이름을 따 ‘콰우테미냐’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 콰우테모크 블랑코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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