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로멜루 루카쿠(인테르밀란)가 친정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향해 덕담을 건넸다.

2017년 맨유로 이적한 루카쿠는 첫 시즌부터 리그 34경기를 뛰고 16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점점 입지를 잃었다. 결국 올시즌을 앞두고 인테르로 떠났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루카쿠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가진 인터뷰를 보도했다. 루카쿠는 “경력상 누구나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이적은 나를 위한 결정이었다. 모두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거라고 생각한다. 나를 원하는 팀에서 그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해야 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이적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루카쿠는 “솔샤르 감독은 내가 남기를 원했다. 하지만 난 끝났다고 말했다. 힘이 없었다. 내가 이적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솔샤르 감독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이 중단되기 전까지 맨유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컵대회를 포함해 11경기 동안 무패를 이어갔다. 리그 4위 첼시(승점 48)를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루카쿠는 “맨유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솔샤르는 훌륭한 감독이고 그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 나는 맨유가 최고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라며 “내가 몸담았던 맨유 등 EPL 구단을 향해 무례하게 말하는 것은 유치한 짓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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