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토트넘홋스퍼 주장 출신 레들리 킹이 손흥민의 사례를 언급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탕귀 은돔벨레에게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최고액인 6,300만 파운드(약 916억 원)를 투자해 은돔벨레를 데려왔다. 이에 은돔벨레는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빌라와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부진했고,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이 중도 부임하면서 경기력이 더 하락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은돔벨레를 지목해 비판하기도 했다.

킹은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 가진 인터뷰에서 “은돔벨레는 어떤 위치에서도 뛸 수 있는 미드필더다. 은돔벨레에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 뛰기 전 은돔벨레가 뛰었던 프랑스리그앙은 EPL과 확연히 다르다. 은돔벨레는 최고의 선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은돔벨레는 EPL 개막전부터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은돔벨레의 활약을 두고 30%밖에 보여주지 않았다고 칭찬한 바 있다”며 은돔벨레를 감쌌다.

킹은 “은돔벨레와 마찬가지로 지오바니 로셀소, 라이언 세세뇽에게도 시간을 더 줘야 한다. 손흥민과 무사 시소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봐라. 그들은 2, 3년이 지난 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손흥민과 시소코에게 시간을 줬고 결국 기량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며 인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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