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이탈리아 축구선수 중 두 번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알레산드로 파발리(레지오 아우다체)가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방송사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파발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잠에서 깼을 때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발열, 두통, 안구통증이 심했다. 바로 의심을 했다. 지난 1월 이미 독감에 걸린 적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며칠 전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했고 가족들 모두 같은 증상을 보였다. 그 시점에 이미 언론에서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 중이었고 나를 포함한 가족들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파발리는 “운이 좋게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걱정할 수준의 통증은 아니었다. 열은 37.8도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고 3일이 지난 뒤 점점 몸 상태가 괜찮아지고 있다고 느꼈다. 두통도 있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오히려 나의 가족들을 더 걱정했다. 연령대도 높고 면역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며 짧은 시간에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발리는 “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팀 동료, 친구들, 팬들, 모두가 나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에 걱정을 해줬다. 사람들은 매일 나에게 전화를 해 나를 지지해줬다. 만약 코로나19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그 주변에 얼마나 중요한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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