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현역 은퇴 후 숙박업에 나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들이 현지 의료진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맨유의 전설들인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니키 버트 등은 은퇴 후 자금을 모아 다양한 숙박업을 진행 중이다. 맨체스터 지역에 2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데, 모두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의료진을 위해 무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운영자 중 한 명인 네빌은 최근 "지금은 모두가 연대하고 도와야 할 시기이다"며 올드 트라포드에서 30초 거리에 있는 호텔과 맨체스터 시내에 있는 호텔의 객실 176개를 의료진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개의 호텔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부터 일반 손님을 제한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과 스태프를 위해 무료 개방한다. 호텔의 직원들은 그대로 근무하며 의료진들의 숙박을 지원하는 업무를 본다.
네빌은 또 "(어려운 시기지만) 전 직원의 급여 삭감이나 인원 감축도 없을 예정"이라며 정상 경영을 통해 힘든 시기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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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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