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티에리 앙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임팩트 감독이 친정팀 아스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 공격수로서 254경기를 뛰고 174골을 넣은 '레전드'다. 이후 바르셀로나, 뉴욕레드불스를 거쳐 현역 은퇴했다. 2018년 AS모나코 지휘봉을 맡으며 감독의 길을 걸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뒤 현재 몬트리올임팩트를 이끌고 있다.

앙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날 플뤼’를 통해 “아스널 감독의 꿈을 가지고 있다. 농구 코트를 달려 슬램덩크를 성공시키는 꿈도 꾼다. 그렇다고 꿈이 항상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로서 아스널 지휘봉은 덩크만큼이나 먼 이야기라는 걸 인정했다. 그러나 “하지만 죽는 날까지 아스널 감독이 되고 싶을 것 같다”라는 말처럼 친정팀을 향한 사랑은 끝이 없었다.

앙리 감독은 올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 2위 팀을 분석하기도 했다. 앙리 감독은 “EPL은 매우 치열하며 리듬감이 매우 빠르다. 리버풀 경기는 보기만 해도 피곤하다. 선수들 움직임이 매우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앙리 감독은 “맨체스터시티는 상대팀 선수가 공을 받고 고개를 들기도 전에 압박을 가한다. 상대 선수가 공 컨트롤을 하려고 할 때는 이미 주위에 3명의 선수가 둘러싸고 있다. EPL의 강도는 어마어마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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