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통산 25호 도움을 기록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를 극찬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EPL' 27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선두 리버풀(승점 79)이 18연승을 달성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맨체스터시티가 기록한 리그 최다 연승을 뛰어넘게 된다.

이날 알렉산더아놀드는 전반 9분 만에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선제 헤딩골을 도왔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알렉산더아놀드가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고, 사디오 마네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결국 리버풀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도움뿐 아니라 6번의 기회 창출, 크로스 19회 등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는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같다. 사람들은 주로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력을 언급하지만, 경기하는 것을 보면 데이비드 베컴이 윙백에서 뛰는 것 같다”라며 알렉산더아놀드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개리 네빌 역시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지가 않다. 더 놀라운 점은 리버풀 공격수들이 헤딩을 잘 할 만큼 키가 크지 않다. 뛰어난 크로스 덕분에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가 헤딩골을 넣을 수 있다”라며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극찬했다.

도움 2개를 추가한 알렉산더아놀드(21세 140일)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0세 134일), 웨인 루니(21세 63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EPL 개인 통산 25호 도움을 달성했다. 전 포지션을 합치면 3번째지만 수비수 중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대업을 이루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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