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웨인 루니(34, 더비카운티)가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주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더비카운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2021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을 끝으로 DC유나이티드와 계약이 종료된 루니는 지난해 여름부터 더비카운티와 플레잉코치 계약을 맺었고, 올해 1월 1일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더비카운티에 입단한 루니는 3일 새벽 잉글랜드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반즐리와 가진 ‘2019/2020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다. 더비카운티는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루니는 전반 45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루니가 날카로운 오른발 킥으로 공을 문전으로 보냈고, 이것을 잭 메리어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공격 포인트만이 아니다. 루니는 90분 동안 총 25회로 더비카운티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 횟수를 기록했다.

더비카운티의 필립 코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니는 오늘 경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연계 능력을 보여줬고, 엄청난 크로스로 골을 이끌었다. 루니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 이 모습이 끝까지 유지되길 바란다”며 루니의 가세로 더비카운티가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루니는 DC유나이티드에서도 2018시즌과 2019시즌에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뽐낸 바 있다. 더비카운티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루니는 오는 5일 크리스탈팰리스와 갖는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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