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강원FC가 신인 계약으로 박경배, 권재범을 손에 얻었다.

강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인 선수 박경배, 권재범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경배는 강원FC U18 팀인 강릉제일고에서 프로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다.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U18에서 13골을 기록하며 상대 팀들의 경계대상 1호로 손 꼽혔다.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2001년생으로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박경배는 182cm·70kg의 날렵한 체격으로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능력이 뛰어나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움직임이 영리하다. 박스 침투에 능하며 골 결정력까지 갖춰 2019시즌 R리그 9경기 2골로 프로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박경배는 “강원FC 유스팀인 제일고에서 프로로 첫 직행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은 만큼 동기와 선·후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겠다. 프로가 되었으니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재범은 박경배와 같은 2001년생으로 경희고 졸업과 동시에 프로 리그에 직행하게 됐다. 191cm·8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으로 민첩성을 겸비하고 순간 스피드와 세이빙 능력이 좋은 골키퍼다. 특히 공중볼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평가받은 그는 강원FC에 좋은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교 2학년 때부터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권재범은 그해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팀이 우승하는 데에 일조했다. 2019년도에도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권재범은 순발력을 키우려 개인 훈련을 자주 했고 그 결과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권재범은 “2020시즌 K리그에 돌풍을 일으킬 강원FC에 입단해 정말 행복하다. 아직은 프로 선수가 되었다는 사실이 얼떨떨하지만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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