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친정팀 AC밀란으로 복귀한다.

밀란은 2일 “이브라히모비치가 돌아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에서 등번호 21번을 달고 세리에A 무대를 누빈다.

LA갤럭시와 계약이 종료된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 복귀를 추진했다. 밀란은 가장 유력한 차기행선지였다. 지난해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아텍과 하파엘 레앙을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한 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이적 제의를 한 것이다. 유럽에서 재도전을 원했던 이브라히모비치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였다.

적지 않은 나이와 높은 연봉이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협상이 길어졌지만, 결국 양측은 원만하게 합의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은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팀이다. 밀란을 도와주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개막 후 6승 3무 8패를 기록한 밀란은 11위로 순위가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밀란은 새롭게 가세한 이브라히모비치가 저조한 득점력을 해결해주고, 후반기 순위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AC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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