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빽빽한 연말 일정 기간에 거둔 전체적인 팀 성적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리버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셰필드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작년 12월부터 리그 전승을 거둔 리버풀(승점 58)은 2위 레스터시티(승점 45)를 큰 승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올시즌 리버풀의 연말은 특히 더 바빴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바오컵, FA컵을 소화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참가했다. 지난달 18일에는 24시간 동안 카라바오컵과 클럽월드컵 두 경기를 치르는 지옥의 일정까지 경험했다.

클롭 감독은 셰필드전 종료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마쳤다. 전반적인 성과에 있어서 그 어떤 것보다 정말 좋았다. 결과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라며 박싱데이를 마친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셰필드전을 뛴 선수들의 경기력도 칭찬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셰필드전을 준비한 방식대로 정확히 플레이했다. 지난해에는 셰필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들이 훌륭하게 뛰어줬다. 상대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해냈다”라며 올해 첫 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