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자리 경쟁에서 밀린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홋스퍼)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현지 언론에서 제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한 토트넘 담당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 델리 알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 밑에서의 역할이 굳건하다. 반면 루카스 모우라의 경우 몇 번의 중요한 득점을 터뜨렸음에도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이어 짝꿍 자리도 패스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에게 여전히 유효하다”라며 로셀소에게 오른쪽 날개,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추천했다.

로셀소는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레알베티스에서 17골을 뽑아내는 등의 활약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토트넘에서는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리그 1경기 선발(교체 7)에 그치고 있다.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했다.

로셀소는 좌우 윙어, 중앙 미드필더, 플레이메이커 등 여러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형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느 한 포지션에 뚜렷한 강점이 없는 게 독이 된 것처럼 보인다. 토트넘에서 어느 포지션에 서기도 애매해졌다.

무리뉴 감독 부임 뒤에는 더 뒷전으로 밀렸다. 지난 15일 울버햄턴원더러스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과 알리가 더 뛰어나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로셀소는 선발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로셀소가 처한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로셀소는 토트넘에서 뛰고 있지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생 신분이다. 토트넘과 베티스 사이의 계약서에 완전영입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대로라면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기 힘들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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