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마르쿠스 크로쉐 라이프치히 단장은 구단 측이 에를링 홀란드(레드불잘츠부르크)에게 러브콜을 보낸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홀란드를 향한 유럽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 홀란드는 ‘2019/2020 오스트리아분데스리가’에서 16골을 뽑아내는 등 잘츠부르크가 선두(승점 44)를 달리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도 대단했다. 비록 잘츠부르크가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홀란드는 6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강호 리버풀, 나폴리를 상대로도 득점을 만들어내며 빅클럽의 주목을 이끌었다.

홀란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등의 구단과 엮인 가운데 라이프치히 역시 홀란드에게 공식적으로 계약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라이프치히의 크로쉐 단장은 “우리는 홀란드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과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선택은 그에게 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크로쉐 단장은 “홀란드에게 축구에 대한 내 생각을 영어로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잘 전달된 것 같다”라며 “이러한 대화 뒤에는 비교적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단장으로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동안 홀란드와 에이전트는 주로 듣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홀란드가 현재 뛰고 있는 잘츠부르크와 같은 레드불 계열이다. 이 때문에 협상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맨유,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유벤투스 등 자금력을 갖춘 빅클럽이 경쟁자다. 홀란드의 거취는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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