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5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상대 에버턴과 만난다. 리버풀(승점40)은 EPL 단독 선두로, 한 경기 더 치른 2위 맨시티(승점32)보다 승점8 앞서고 있다. 에버턴을 꺾으면 승점은 11점 차로 벌어진다.

지난 시즌 EPL을 2위로 마친 리버풀은 올시즌 우승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1월에는 선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선수 보강을) 항상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에 도움이 된다면,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버질 판다이크도 겨울에 데려온 자원이다. 판다이크는 리버풀에서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고, 지난 3일에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클롭 감독은 EPL의 여름이적시장이 다른 리그의 이적 창구보다 일찍 닫히는 부분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은 정말 어렵다. 지역마다 이적 창구가 닫히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참 곤란하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두고 봐야겠지만, EPL 입장에선 해가 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멋지지 않은 일이다”며 짧아진 여름 이적시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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