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바르셀로나의 우스망 뎀벨레가 추가 징계를 받게 될 수도 있다.

7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 4-0 승리를 거뒀다. 세비야를 꺾은 바르셀로나는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선두 레알마드리드(승점 18)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에 두 명이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후반 42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치차리토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곧장 퇴장을 당했고, 주심의 결정에 항의하던 뎀벨레마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두 장의 레드카드가 나온 까닭에 결과에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바르셀로나는 향후 경기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될 수도 있다. 주심에게 항의한 뎀벨레가 추가 징계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 “주심이 작성한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뎀벨레는 주심을 향해 ‘너 정말 나쁘다’며 직접적으로 비난했다”면서 “데포르티보라코루냐의 미하엘 크론 델리도 지난 시즌 같은 상황에서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에이바르의 파비안 오렐라나, 레가네스의 가브리엘 피레스도 주심에게 ‘나쁘다’고 비난해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며 선례를 소개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9일 에이바르전을 치르고, 26일에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마르카’는 “뎀벨레가 엘 클라시코에 출전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며 추가 징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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