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유지선 기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곤 했던 남태희가 카타르 월드컵만큼은 반드시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10월 A매치 소집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입소했다. 25명 중 하루 뒤인 8일에 합류하는 이재성, 황인범을 제외한 23명이 이날 파주NFC에 모였다. 부상으로 그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남태희도 10개월 만에 벤투호에 합류했다.
오랜만에 파주NFC에 온 남태희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거의 1년 만에 대표팀에 들어온 것 같다. (부상 이후) 대표팀에 다시 들어올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복귀하게 돼서 기쁘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남태희는 지난해 11월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기술적인 선수를 선호하는 벤투 감독은 남태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곤 했다. 벤투 감독은 돌아온 남태희를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라고 설명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주로 해왔다. 윙보다는 중앙에서 플레이를 해왔지만,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플레이하겠다”며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상관없다고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비롯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컵’에서도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한 남태희는 각오가 남다르다. “아시안컵 직전에도 부상을 당해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던 남태희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카타르 월드컵은 꼭 나가고 싶다.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나도 이번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다.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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