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중국 U-22 대표팀 감독을 떠나 보낸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톈진시에 기반을 둔 ‘매일신보’는 19일 중국 축구협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축구협회와 히딩크 감독이 계약해지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북한과 힘겹게 1-1 무승부를 거뒀고, 홈에서 한 베트남 친선전에서도 0-2로 지면서 큰 비난에 직면했었다. 이 매체는 이 부분이 경질 원인 중 하나라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이유도 언급했다.

 

“중국축구협회가 히딩크를 경질하려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리그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부분이다.”

 

이 매체는 히딩크가 떠나면 중국 국내파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히딩크 후임으로는 쑨지하이가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에서 뛰었던 쑨지하이는 현재 U-20 대표팀에서 코칭스태프로 일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0월에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맡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