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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되찾으려는 울산, 강원부터 넘어야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9.19 18:04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갈 길 바쁜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강원FC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승점 3점을 절대 놓쳐선 안 되는 경기에서 복병을 만났다.

2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강원이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화려한 선수 구성을 자랑하는 울산과 신구 조화를 이루며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원의 맞대결이다.

강원전은 울산이 수장 없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김도훈 감독은 다음 라운드부터 징계를 마치고 벤치로 돌아온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5경기 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것에 팀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라는 결과를 얻었는데, 이번 홈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다.

울산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김도훈 감독이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사이에 전북현대가 선두로 올라섰고, 격차도 승점 3점으로 벌어졌다. 전북과 매 라운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 가운데, 승점차가 더 벌어지면 곤란하다. 강원전 승리를 놓쳐선 안 되는 이유다. 자칫하면 김도훈 감독이 벤치로 돌아오기 전에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

울산은 최근 하위권 팀 인천유나이티드, 경남FC를 상대로 각각 3실점하며 수비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골 결정력을 지적 받던 주니오도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 김도훈 감독도 “더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살리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공격진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주니오가 득점을 이어가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 A대표팀에 다녀온 이동경도 지난 주말 경남을 상대로 득점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함께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하고 있는 김지현이 강원에 있다는 점도 이동경에겐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경은 “김지현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따라간다는 마음보다는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자세를 낮추면서도 “팀의 우승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강원은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 순위표상 위치는 울산(2위)이 강원(4위)보다 두 계단 위지만, 최근 흐름은 오히려 강원이 앞선다. 강원은 연패에 빠지며 주춤했지만 최근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경남FC와 제주유나이티드를 잇달아 잡고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울산 출신 이영재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2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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