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니폼 스폰서 AIA와 장기 계약을 맺은 토트넘홋스퍼가 유벤투스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5)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6일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을 위해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 3주간 디발라 영입에 나설지 신중하게 고민했었다”면서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향한 제안에 귀 기울일 생각이며, 토트넘도 이적 시장 마감 전까지 2주 동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변수는 이적료다.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178억 원)를 원하고 있다. 탕기 은돔벨레 영입에 과감한 투자를 했던 토트넘으로선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하지만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최근 AIA와 장기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8년간 3억 6,000만 파운드(약 5,304억 원) 수준”이라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계약 직후 포체티노 감독에게 영입 지원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며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2017/2018시즌 리그 33경기(교체출전 7회)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던 디발라는 2018/2019시즌 활약이 주춤했다. 리그 30경기(교체출전 6회)에 나섰지만, 5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팀의 중심이 호날두 쪽으로 옮겨갔고, 중앙이 아닌 측면에 서는 등 맞지 않는 역할을 부여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디발라가 호날두의 등장으로 인해 전술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선수라고 지적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와 디발라의 공존법을 찾을 것이라며, 디발라가 자신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디발라도 유벤투스에서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26일 “코파 아메리카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디발라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며 토트넘과 디발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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