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전주] 김정용 기자= 퇴장 당한 모라이스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김상식 전북현대 코치가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26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가진 전북이 상강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 역시 1-1이었던 두 팀은 연장전 후 승부차기를 치렀고, 상강이 5PK3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과열되다 후반전 막판 모라이스 감독이, 연장 후반에 문선민이 퇴장을 당했다. 편파 판정이라기엔 애매하지만, 두 팀의 거친 태클에 대해 경고는커녕 반칙도 선언하지 않는 등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김 코치는 “질 수 없는 경기에서 졌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처음 목표한 트레블은 달성할 수 없게 됐지만, 리그 3연패를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판정에 대한 의견을 묻자 “판정에 대해 할 말은 많은데 여러분도 다 보셨을 것이니 굳이 이야기하지는 않겠다”라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전북은 시즌 개막 당시 3관왕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이미 FA컵과 ACL에서 탈락했다. K리그1에서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